백화점 정기세일 개점·폐점시간은?…주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30분

2015-06-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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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지난 4월 학여울역 인근 세텍 전시장을 임대해 사상 처음으로 열었던 출장세일인 '블랙쇼핑데이'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현대·신세계·AK플라자·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지난 26일부터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이번 세일은 각 백화점 업체들이 평소 한달가량 벌이던 기간을 줄이는 대신 각종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매출을 만회하기 위한 '짧지만 굻게'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세일 기간 동안 모든 백화점들은 금~일요일 주말 동안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이는 평일(월~목요일)보다 폐점 시간을 30분씩 연장하는 것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7월 19일까지 블랙야크를 비롯해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35개 브랜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세일에 들어간다. 전체의 90%에 해당하는 브랜드가 동시에 세일을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야크·밀레·몬츄라·슈나이더 등 4개 브랜드는 최초로 신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노스페이스·파타고니아·에이글 등 3개 브랜드는 기존보다 할인율을 10~20% 높일 계획이다. 26~30일까지 전국 9개 점포에서는 60억원 물량 규모의 아웃도어 사계절 상품전도 진행한다.

인기 잡화 브랜드도 최초로 세일을 벌인다. 26일부터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핸드백 브랜드 루즈앤라운지가 최초로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슈즈 브랜드 탐스도 최초로 10~20% 할인 판매한다.

쌤소나이트 등 여행용 가방을 입전 전 점포에서 동일 상품군에 비해 절반가에 선보이고, 나비드라텍스와 연계해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를 1000개 한정으로 60% 할인 판매한다.

26~30일까지 본점에서 상반기 최대규모로 ‘월드 와인 페스타’ 행사, 26~28일까지 전국 31개 점포에서는 등심·수박 등 신선식품을 선착순으로 시세보다 5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전국 14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 세일을 벌인다. 지난해 세일 당시 인기 상품 물량을 2배 이상 늘리고, 세일 첫 주말에 대형 행사·이벤트를 집중키로 했다.

인기를 모았던 '럭셔리 골프 대전' 해당 품목을 2배 이상인 100억원 규모로 준비해 26~28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목동점에서 연다. 또 압구정본점은 이월 골프 상품을 40~70% 싸게 팔고, 목동점도 슈페리어·캘리웨이·블랙 앤(&) 화이트 등 10여개 골프 브랜드를 균일가 또는 파격가에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세일 첫 주말 대행사장에서 '앤디앤뎁 사계절 상품전', 문화홀에서 '캐리스노트·스테파넬 사계절 상품전'을 동시에 열고 해당 브랜드 이월 상품을 30~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시즌오프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대형 행사를 앞세워 한번 방문으로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콤팩트한 시즌오프를 펼친다.

올해 봄과 여름 시즌 신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토리버치 등 여성의류부터 클럽모나코·빈폴·폴로 등 남성의류와 아동의류까지 전 장르에 걸친 유명 브랜드들이 일제히 30%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주얼리와 슈즈·핸드백류 등 인기 잡화 브랜드와 수영복·골프 브랜드들도 시즌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시즌오프 첫 주말에는 영캐주얼 의류 6개사와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SI·아이올리·대현 등 6개 의류회사와 손잡고 15개 브랜드의 봄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영캐주얼 패밀리 대전’을 선보인다.

AK플라자는 백화점 업계로는 최장으로 26일부터 7월 26일까지 31일 동안 전 점에서 세일을 벌인다. 전 상품군을 기본 10~30% 세일하고, 브랜드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해외 명품과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은 20~40% 시즌오프를 실시한다. 일부 노세일 브랜드의 경우 금액 할인, 사은품 증정,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역시즌 상품전도 준비했다. 분당점은 26~28일까지 성진모피·동우모피 등의 모피류를 최고 70%까지 할인하고 구매금액대별 추가 5% 할인과 상품권 증정 행사를 벌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26일부터 7월 19일까지 24일간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우선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1층 하이주얼리&워치 매장에서는 시계와 주얼리의 신제품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우선 쇼파드에서는 디아망트 컬렉션 신제품을 7월 9일까지 전시·판매 하고. 7월 1일부터는 예거르쿨트르에서 에나멜 워치·하이주얼리 워치 등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로는 웨스트 2층에서는 7월 1~10일까지 '톰그레이하운드X 스튜디오콘크리트' 를 진행하고 웨스트 3층에서는 디즈니와 협업한 캐릭터 패턴의 이태리 스카프 브랜드 코델로와 파세가티가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명품관 이월행사로는 웨스트 2층에서 비비안웨스트우드가 40~60% 할인된 가격에 27~30일까지 선보이고, 주카는 50% 할인된 가격에 26~29일까지 진행한다.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는 주요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버버리 20~50%, 페라가모 30%, 에트로와 발리가 20~30% 시즌오프를 진행하며, 이 외에도 코치 30~50%, 아르마니꼴레지오니 10~40%, 레페토 20~40% 시즌오프 등을 진행한다. 캘빈클라인컬렉션·파비아니필리피·휴고보스 등이 30% 할인 판매한다.

이와함께 26일부터 1층에서 유럽왕실이 선택한 향기의 명가 ‘크리드’가 새롭게 오픈한다. 또 2층에서는 7월 1일부터 핸드백 브랜드 ‘마리아 꾸르끼’, 여름 젤리슈즈 ‘뽀빠파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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