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국민안심병원' 27곳 추가…총 276곳

2015-06-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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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관계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을 찾는 방문객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민안심병원’ 4차 접수를 통해 27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메르스 전용 격리시설 등을 갖춘 병원을 말한다.
4차 지정 병원은 서울의 강남베드로병원·대항병원, 부산의 BHS한서병원, 경기의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경남의 양산부산대병원 등이다.

이로써 전국에서 총 276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에 참여하게 됐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39곳, 종합병원 171곳, 병원 66곳이다.

BHS한서병원은 메르스 환자의 노출 기간이 종료된 지난 19일 이후 대대적인 방역과 선별진료소 설치 등으로 국민안심병원 요건을 충족해 지정 대상에 포함됐다.

19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운영돼온 평택박애병원은 이 병원 응급실에 온 환자가 178번째 확진자로 판정돼 지정이 취소됐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메르스 포털(www.mers.go.kr), 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에서 볼 수 있다.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전국 105개 국민안심병원을 일제 점검한 결과 임시격리실 설치 등이 미흡한 11곳에 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중 8곳이 보완을 마쳤으며, 나머지 병원은 오는 29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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