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26일 “백범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미완의 광복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의장은 추모사에서 “겨레의 스승이신 선생님을 떠나보낸 지 66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한 시도 선생님을 잊은 적이 없다”며 “오직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선생님의 영전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대립이 여전한 오늘날의 현실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특히 “어떠한 역경이 있어도 민족 최고의 과업인 통일을 이룰 것”이라며 “남북 관계의 앞날이 여전히 캄캄한 어둠 속에 갇혀있지만 남북국회수장회담과 남북국회회담을 성사시켜 꽉 막힌 남북의 물꼬를 트고 남북대화의 길을 열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만섭·김형오 전 국회의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정양모 백범김구기념관장, 안홍순 광복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