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금호타이어가 지난 2010년 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했던 프리미엄 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가 출시 5년 만에 스테디셀러로 평가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8일 “마제스티 솔루스는 첫 해 6개 규격이었으나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현재 약 48개 규격까지 늘려 생산하고 있다”며 “2014년 말 기준 판매량이 2011년 대비 약 700%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타이어의 좌우 패턴 디자인을 달리한 인앤아웃(In-Out)도 특징이다. 안쪽 디자인은 최첨단 소음 감소 기술을 사용해 저소음으로 정숙성을 잡았다. 바깥쪽 디자인은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을 향상해 안정성을 높였다. 저소음과 정숙성을 강점으로 에쿠스와 체어맨과 같은 대형 세단 및 대형 수입 세단을 대상으로 20인치 규격까지 판매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통상 3~4번의 성능 테스트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마제스티 솔루스의 경우에는 13번의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며 “자체 성능 평가 결과 승차감, 소음, 제동, 마모 등 전 부문에서 국내 타사의 경쟁제품보다 5~10% 정도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마제스티 솔루스의 성공에 이어 지난해부터 고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타이어들을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해 이물질이 타이어 바닥면을 관통했을 때 타이어 자체적으로 손상 부위를 봉합해 공기 누출 없이 정상적으로 주행이 가능한 실란트 타이어(자가봉합 타이어)를 국내 최초 출시했다. 실란트 타이어는 일반타이어 대비 중량이 약 10%정도 높지만 승차감과 제동 성능, 핸들링 성능 및 소음 정도는 일반 타이어와 동등한 수준이다.
금호타이어는 올 6월 초 마제스티 솔루스를 기반으로 해 타이어 공명 소음을 전폭적으로 줄인 ‘저소음(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출시했다. 타이어의 트레드 내부에 다공성 폴리우레탄 폼(흡음재)을 부착시켜 타이어 공명음을 감소시켰다.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자체 기술을 적용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일반타이어와 저소음(공명음 저감)타이어를 자체 비교 테스트한 결과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이 약 8%가량 감소했다”며 “특히 주행감 및 회전저항 및 젖은 노면 제동력 등 품질과 내구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명 소음만 감소시켜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