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의 예술축제를 지속하고자 목소리를 내는 시민단체 ‘과천의 축제가 궁금한 사람들이 27일 오후 시민과 예술가들이 직접 준비한 축제 ‘말 안되는 예술제’를 연다.
이날 예술제에서는 시민 예술단체의 연극, 마임, 타악 연주, 시낭송 등을 비롯, 전문 공연단체의 거리극, 재즈 공연, 종이 인형 만들기 워크숍 등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을 통해 하나가 되는 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말 안되는 예술제'는 '과천에서 예술 축제가 지속돼야 함을 주장하기 위해 준비된 시민들의 예술 축제다.
‘말 안되는 예술제’ 행사 당일 ‘과천궁사’는 ‘한국거리예술센터’ 및 예술단체들과 함께 과천의 예술축제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향후 과천축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과천축제를 말축제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시민 78.8%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천축제를 바꾸는 과천시청의 절차가 적절하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도 약 74.2%에 달했다.
특히 과천축제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예술축제로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다수였다.
한편 시민들의 또렷한 목소리 내기와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말 안되는 예술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