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차산업의 선도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문경오미자.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농업 6차산업 전국 선도모델로 문경오미자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6차산업화 지구조성 사업에 문경오미자 산업이 선정됨으로써 오미자산업의 집적화로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경 오미자를 생산권역, 체험·물류권역, 관광 인프라 권역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해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동로면을 중심으로 한 생산권역은 생산자 협회의 역량강화와 품질향상 지원, 6차산업 주체 간 네트워킹 지원에 초점을 맞춰 지원한다.
마성면을 중심으로 한 체험·물류권역은 오미자 활용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과 신규수출상품 및 세계시장 개척을 통한 홍보마케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문경읍을 중심으로 한 관광인프라 권역은 오미자 패스(pass)사업, 오미자 레스토랑 조직 및 역량강화, 로컬푸드 협동조합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확대해 오미자 관련 전후방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재정적 지원 이외에도 6차산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의 발굴·개선을 통해 지역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기존자원의 집적화를 통해 산업 간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 5개소, 선도 기업 250개소를 육성, 농업6차산업을 경북도 농업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재광 도 농업정책과장은 “현재 농촌은 기존 생산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복합 산업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고, 그 중심에 농업 6차산업이 있다”며 “농업 6차산업은 미래 농촌을 이끌어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6차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