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가뭄에 선제적 대비를 위해 저수지의 신규확보를 추진한다.
강원도는 매년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이 상습적으로 발생해 영농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가뭄 조기극복을 위한 저수지 신규 추진, 기존 수리시설 기능보강, 재난안전사각지대(저수지)등의 사업을 선제적으로 집중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성군 현내면 화곡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저수지)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 하반기 국비 229억원을 투입해 착수에 들어가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저수지 공사를 실시하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170ha, 118만톤의 용수확보가 예상돼 선제적인 가뭄 및 재해대비를 통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철원군 철원읍 율리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저수지)은 군부대 시설 등이 있어 추진이 잠정 유보되었던 곳으로 군부대 협의를 거쳐 올해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내년에 실시 설계 후 공사가 착수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철원 율리지구 저수지 축조가 완료되면 농업용수 뿐 만 아니라 철원읍 율이리 외 5개리 등 인접지역에 생활용수와 군부대 용수 공급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며 이용하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430ha에 188만톤의 용수확보가 가능하며 총 공사비는 국비 290억원 소요될 전망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해마다 봄철이 되면 강수량 부족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있어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저수지 신규추진을 중앙부처와 협의해 왔다며 고성 화곡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올해 착수하고, 철원 율리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올해 기본계획을 변경한 후에 다음해에 착수할 수 있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또 "저수지 신규 추진, 저류지 설치, 둔벙, 용수 재활용 등의 시책을 적극 추진해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