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5.2%가 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진행한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의 91%인 8만8072명이 참여해 8만3832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비롯한 각종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해 14년 만에 총파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17차례에 걸쳐 경영자협의회와 교섭을 진행했다.
금융노조 측은 사측이 성과연봉제 도입, 임금동결 등을 요구하자 산별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5일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했다. 또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이 금융산업을 '시범 케이스'로 삼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