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 주도 대규모 모의훈련이나 특정 장소에 모여 연 1~2회 실시하는 집합교육으로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에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사고우려가 높아 자체 훈련을 실시해야 하는 203개소의 사고대비물질 취급사업장 중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15개소로 확대해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날 화성시 소재 페인트 생산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에폭시 수지 누출사고를 가정한 실제 훈련을 진행했는데, 사고발생부터 상황전파, 초동대응, 사고복구 부상자 후송 등 전 과정을 유관기관과 평가하고 개선 보완할 계획이다.
변진원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아직까지도 부주의와 시설관리 미흡으로 인한 화학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형식적인 정책보다는 현장에서 필요한 일들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