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명지병원]
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의 쿠마르 라얀 박사가 백인과 흑인 2125명(평균 73세)을 대상으로 3년마다 기억력과 사고력 테스트를 시행하면서 거의 20년을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시작 때는 치매환자가 한 명도 없었고 조사기간 중 흑인은 23%, 백인은 17%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조사 첫 해 이후 테스트 성적이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치매 위험이 약10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이 평균 이하인 사람일 수록 치매 위험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가 치매로 진단되기 오래전부터 나타나는 경고신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라얀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