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정소식지 점자판 발행

2015-06-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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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시정소식지 점자판 발행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시정소식지를 발행하여 서비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문 형태로 월 2회 발행되고 있는 부천시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에 게재되고 있는 주요 시정소식과 문화예술 행사, 복지, 교육소식 등을 맞춤형으로 선별하여 매회 묵점(점자와 큰 글자) 혼용 합본 책자형태로 다시 제작하여 월 2회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것이다.

점자판은 글자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전맹(全盲) 시각장애인용이고, 큰 글자 판은 시력이 미세하게나마 약간은 유지되는 시각장애인용으로 활용된다. 특히 점자판 책자에는 음성파일도 수록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부천시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 점자판은 부천시와 시각장애인 전문도서관인 해밀도서관이 손을 맞잡고 기사와 원고 제공은 부천시가, 점자판 제작은 해밀도서관이 맡아 협업의 형태로 발행하는 비예산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어 더욱 뜻 깊다는 평가이다.

부천시 홍보실 관계자는 “'복사골부천' 점자판은 매회 1백부를 발행, 우선 점자 해독이 가능한 부천시 관내 시각장애인들에게 책 배달 서비스 또는 우편, 직접배부 등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수요에 따라 점차 발행부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자를 전혀 또는 거의 보기 어려운 시각장애인 1급으로 부천시에 등록된 사람은 4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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