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과 바다의 도시 사천! 인구20만 강소도시를 만들어 간다

2015-06-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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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사천시장[사진=사천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사천시가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지표를 내걸고 민선6기 송도근 시정을 출범한지 벌써 1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사천시정을 이끌어오고 있는 송도근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며, 시민이 먼저인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인구 20만 강소도시 사천 건설! 희망과 매력이 넘치고 시민이 행복한 사천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송도근 시장의 지난 1년 시정주요 성과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시정 방향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시는 민선6기 본격 출범 준비로 미래발전전략인 7대분야 84개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비효율적인 업무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고 시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여 청렴도 향상을 전국 63위에서 20위로 43계단 수직 상승시키는 등 청렴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시민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시하여 '시민시장실 운영'으로 시민과 시장의 열린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이 직접 시장이 되어보는 체험과 시정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자리로써 지난 1년간 방문자가 무려 2,560명에 민원처리도 312건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시정시책(실안레일바이크 설치사업, 어르신복지관 조성사업, 동지역 인재육성학습관)에 대하여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 청취를 위해 '시민대토론회'를 갖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부터는 상하반기 2회 실시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 50년 먹거리 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항공산업특화단지 지정 고시, 종포일반산업단지 착공,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지정 방침 확정, 경남도-사천시-KAI가 항공MRO사업 투자양해각서 체결, 2030 사천도시기본계획 결정 등 인구 20만 강소도시 사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렇듯, 사천시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일구어 낸 희망과 꿈, 비전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과제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사천발전의 대전환기를 마련하여야 한다.

KF-X 이미지[사진=사천시 제공]

# 한국의 시애틀․ 항공우주산업의 메카 사천시!

-미래 성장동력인 항공산업의 사천 집중화에 행정의 주안점...

◇ 항공산업 생산허브로 자리매김...

지금껏 인구 12만의 변방의 사천시가 항공산업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의 新 성장동력 즉 미래 50년 먹거리산업인 항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천시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항공산업의 호기를 잡기 위하여 지난 1월엔 조직개편을 통해 항공산업과를 신설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항공기업 지원 전담을 위해 'KAI T/F팀'을 구성·가동하는 등 항공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7일 지정고시된 항공산업 특화단지(76만9천㎡)에 중소부품지원 항공R&D지원, 공용연구․생산장비(대형 표면처리시설)지원, 항공 물류시스템 구축, 항공인력교육․육성 사업 등을 추진하여 표면처리시설은 2016년 11월, 물류센터시설은 2017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2014년 12월 23일 착공한 종포일반산업단지(37만7천㎡)는 항공업체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조성원가를 줄이기 위해 사천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로 추진하여 기업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총 6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6년 11월 준공 예정이며, 6월말 현공정 28%이다.

그리고 ㈜아스트 외 3개 업체가 입주확약서를 제출하여 준공과 동시에 100% 분양 완료 예정이다. 아울러 종포산단이 가동되면 1,000여 명의 고용창출과 567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7일 국토교통부는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83만㎡ 규모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사천시가 항공산업 도시의 본격 출항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를 겸하여 추진중이며, 2016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3,754여억원이 투입되어 중형 민항기 완제품 및 관련부품 생산 기지화를 만들 방침이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가동되면 3조5천억원 경제파급효과와 1만 1여천명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낙후된 서부경남의 제2의 부흥시대를 맞이하여 사천시는 명실공히 동북아의 항공산업 생산허브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이 항공산업 G7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

◇ KAI 항공MRO사업 사천 유치 및 KF-X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항공국가산단 지정과 함께 꼭 추진해야 할 사업이 항공 MRO사업이다. 항공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사업이란 '항공기 정비 사업'으로 국내 항공기 MRO 수요는 민수와 군수를 합쳐 2013년 기준 연2조5000억원 규모로 수요의 절반가량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MRO사업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과 인근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사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딱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항공산업의 선진화는 물론 장래 국가경제 활력을 도모하고 견인하는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23일 경상남도-사천시-KAI는 항공 MRO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AI가 우리시에 항공정비 전문회사를 설립하고, 경남도와 사천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산업단지 적기조성(31만1880㎡)과 행·재정적 지원 등 기업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KAI가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로 부품 생산기반이 전부 사천시에 있고 대부분의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사천시에서 MRO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투자비용이 적게 들고 또 항공기 생산부문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KAI는 지난 3월 18조원 규모의 한국형 전투기(KF-X)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는 2032년까지 120대의 한국형전투기를 양산하는 사업으로 경제적 효과는 90조원에 달하고 연 인원 3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모두가 사천시가 한국의 시애틀로 가는 항공산업의 호재들이다.

삼천포대교 야경[사진=사천시 제공]

# 도시기반 시설확충

먼저 삼천포항의 진․출입구간인 국도3호선 송포교차로 개선사업이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 기존 협소한 BOX형 교량을 PC거더교(L=50m)로 가설하는 등 교차로 체계를 개선하는 공사로 201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상습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국도3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국도3호선과 국도33호선을 잇는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사남면 초전리~정동면 수청리를 잇는 총연장 3.8km로 9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 준공목표로 추진된다.

사천흥사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기반시설 사업으로 국비 300억원을 확보하여 지방도 1001호선과 1002호선 구간에 도로(L=5.15km)를 확포장하고, 제2가산교(L=0.32km)를 신설하는 공사를 올 12월말 준공 예정이다.

서부3개면과 사천일반산업단지간 연결 도로망구축으로 교통량 분산과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2사천대교 건설을 가시화할 것이다.

2013년~2016년까지 서포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으로 3개분야 11개 단위사업을 7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며, 현공정 70%이다.

사천읍 동계~정동면 풍정간 총길이 603m, 폭 20m의 도시계획도로를 지난 2월 완공하여 사천읍 시가지 교통 혼잡을 크게 개선하였고, 현 사천시외버스터미널을 사천읍 선인리 319~6번지 일원으로 2015년 11월까지 이전 완료 할 예정이다.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주변 교통 혼잡을 위해 시는 총사업비 100억원으로 대형버스 주차장 40면을 확보키로 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또한, 농업인이 개인별 가공 사업장 설비 투자 없이도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해 판매할 수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 사업을 지난 5월 착수하여 2016년 완공 예정에 있다.

농촌지역에 권역의 특성에 맞게 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주민역량강화 및 주민소득증대 기반확충을 위한 권역별 종합정비사업을 127억원을 2019년까지 추진한다.

화력발전소 증설, 신항만 및 향촌산업단지 준공 등으로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죽림동~향촌동을 잇는 화력발전소 전용 우회도로 개설을 70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사진=사천시 제공]

# 명품 해양레저 관광도시 사천시!

-국내최초 해상케이블카 연내 착공...2018년 운행
-송포 도시첨단산업단지...2020년 완공

인구가 한정되어 있는 지방의 도시는 자연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행정기관이 중심이 되어 도시를 인위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사천은 항공산업과 함께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탈바꿈하여야 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수산업 경기침체로 낙후된 구 삼천포지역, 즉 동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국내에서 이미 운행 중이거나 설치 중인 여타지역 케이블카와는 차별화가 있다. 바다를 가로질러 육상부를 운행하게 될 케이블카는 사천시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사천시 초양도와 각산을 잇는 총연장2.43㎞의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사업비 6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2012년 6월 환경부로부터 국립공원계획 변경 승인을 받은 후 노선 조정, 안전성 담보를 위한 삭도형식을 자동순환 2선식 삭도(BI-cable Gondola)선정, 수송 1h/1200명, 케빈56개, 풍동실험을 반영한 실시설계를 6월 완료 하였다. 이어 하반기에는 남은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공사를 착공하여 2018년 1월 상업 운행할 예정이다.

이는 사천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24억원의 사업비로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사천 음악분수대와 더불어 그동안 수산경기 침체로 다소 어려웠던 동지역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또한, 90년대 이전 황금어장의 전초기지였던 삼천포지역이 어획고 감소로 침체된 동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 미래성장 동력 산업육성을 위해 송포동, 노룡동일원 공유수면 759천㎡를 매립하여 마리나 입지 환경에 적합한 해양복합레저 산업과 경량항공특화 산업단지인 송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이미 바다 생태계가 훼손된 지역으로 산단을 조성함으로써 훼손된 자연을 활용해 고부가가치의 산실로 만들 예정이다.

송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경량항공기 생산․연구, 켄벤션 센터, 호텔, 상업시설, 경량항공기 활주로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위그선․수상레저 R&D센터, 업무시설, 교육 기관 등을 입주시켜 바다케이블카와 더불어 사천시를 명실상부한 명품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부상시켜 2020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하여 항공산업 발전과 함께 상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사천시와 에스케이건설(주)외 3개사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지난 5월 해양수산부에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 수요조사서를 제출한 상태로 본 사업이 완료되면 3,000여명 고용창출과 3,165억원 경제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인구 20만 강소도시 사천건설은 무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그 밖에 낚시를 소재로한 새로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서포면 별학도에 50억원의 사업비로 해양낚시 공원을 조성․완료하여 7월중 위탁 운영될 예정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한 초양도 관광거점마을 만들기 사업이 총사업비 48억원으로 둘레길, 꽃정원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6월 착공하여 2017년 8월 준공예정이며, 케이블카 대방역사 주변에 96억원의 투입하여 복합지원시설, 어촌 역사관 등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동서동 관할 신도에 25억원의 사업비로 '향기나는 식물과 보기좋은 꽃이피는 허브단지' 등 탐방형 관광자원을 올 11월에 착수하여 2017년 마무리하기로 했다.

#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

시민섬김 행정 실현, 교통이 불편한 취약지역 소외계층의 주민만족도 향상을 위해 송도근 시장은 '찾아가는 행복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월~2018년 6월까지(4년간) 시 관내 취약지역 45개마을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서비스, 목욕봉사, 120생활민원, 농기계 수리, 장수사진 촬영 등 5개분야 38명으로 구성되며, 그간의 수혜자가 740여명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희망사천택시'가 6월 1일부터 5개마을에서 시범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희망사천택시는 면소재지 즉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쉬운지역까지 나오는데 1,000원만 내면 언제라도 택시를 호출하여 이용할 수 있는 시책으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난청으로 듣지 못해 일상생활에 고통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1,320여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보청기 지원사업도 추진중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국민체육센터건립 공모사업에서 사천시가 선정되어 '장애인 국민체육진흥센터'가 국비 50억원을 포함하여 총 85억원의 사업비로 용현면 장애인복지타운 내 건립 될 계획으로 오는 2017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있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서 사업비 6억여원을 산림청에서 지원 받아 항공우주테마공원에 '시민행복 나눔 숲'을 지난 5월 조성 완료하여 녹지 환경을 개선하였다.

또 삼천포대교 공원내 상설 토요공연용 무대를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민이 행복을 찾고 보람된 삶을 영위하는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 2015년은 사천의 희망을 본격 실현하는 첫해...

지금 사천시는 전국 어느 시군보다 역동적이고 희망적이다. 인구 20만 강소도시 사천! 희망과 매력이 넘치는 사천! 시민이 행복한 사천! 건설을 위해 언제나 시민이 먼저인 시정, 시민이 먼저인 행정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또한, 사천시는 지난 1년 쉼없이 달려온 것처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달려 나갈 것이며, 비록 단시일 내 가시적으로 결과물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한걸음 한걸음 과정들이 주춧돌이 되어 사주(泗州) 1000년 풍패지향의 영광을 되찾고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이제 민선6기 2년을 맞이하는 송도근 시장의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사천시를 어떻게 변모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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