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와 최원(이진욱)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만질 로맨틱 코미디다.
하지원이 맡은 오하나는 티엔디 슈즈 마케팅 팀장으로 솔직하고 당당한 34살 커리어우먼. 그는 승부욕이 강하지만 결과에는 깨끗하게 승복할 줄 알고, 마냥 강할 것 같은 이면에 약자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면이 있는 외강내유의 성격을 지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여성을 대변한다는 포부다.
그 동안 ‘국민 여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연기의 장벽 없이 거침 없는 도전을 해 온 하지원. ‘너를 사랑한 시간’은 ‘시크릿 가든’의 주역인 그가 선택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고, 하지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대중적으로 편안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