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거검사는 도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 식품위생업소에서 유통·판매되는 수산물을 수거해 비브리오패혈증균, 중금속 등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며,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하절기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균이 증식된 어패류 섭취 등을 통해 감염이 발생한다. 특히 8~9월에 환자 발생이 집중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85℃ 이상 가열처리해야 한다. 또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정준배 도 식품의약과장은 “올해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는 등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어패류를 취급하는 식당은 수족관 위생관리와 어패류 취급 시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는 등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