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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LG전자 배상호 노동조합 위원장(앞줄 좌측 첫번째)이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 노동조합이 선진 노경(勞經) 문화 및 생산 품질 노하우 전파에 나섰다.
LG전자 배상호 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한 노동조합 대표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을 방문해 ‘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조의 사회적 책임)’등 국내 선진 노경문화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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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배상호 노동조합 위원장(우측 첫번째 남성)이 현지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열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노동조합은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USR 서포터즈 발대식’ 및 ‘USR 품질강화 생산라인 선포식’을 열고 노조의 사회적책임 실천과 생산품질 조기 안정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USR 품질강화 생산라인은 생산라인 일부를 지정해 노조가 직접 아이디어를 적용, 품질강화 활동을 실시한 뒤 노하우를 타 라인으로 전파한다.
베트남 생산법인을 포함해 해외 14개 생산법인에서 ‘USR 서포터즈’와 ‘USR 품질강화 생산라인’이 운영 중이다.
또 LG전자 노동조합은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하이퐁에 위치한 ‘꾸억뚜언(Quoc Toun) 초등학교’를 방문해 컴퓨터, 모니터, 도서를 기증해 ‘IT교실’을 만들고 내부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배상호 노동조합 위원장은 “해외법인이 선진 노경관계를 통해 생산품질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의 ‘USR’활동을 지속 전파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노동조합은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노동조합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권익 신장뿐 아니라 경제/사회/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국내 ‘USR’ 활동을 해외법인에 적극 전파해 현지 법인의 생산 안정화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12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연태, 멕시코 몬테레이를 포함한 14개 생산법인에서 현지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품질혁신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선진 노경문화를 전파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