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메르스 대국민 사과..임신부 남아 출산.."제왕절개 수술 신생아 음성"

2015-06-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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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용 메르스 대국민 사과..임신부 남아 출산.."제왕절개 수술 신생아 음성"]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또한 이 병원에서 메르스에 걸린 임신부가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23일 11시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국민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어 "메르스로 인해 유명 달리하신 분과 유족분들,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할 것이고, 관계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메르스 사태를 종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걸려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건강한 남아를 순산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임신부는 김종화 산부인과 교수를 비롯해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11명으로 구성된 전담의료팀의 집중관리를 받았으며, 23일 새벽 '태반조기박리' 증상을 나타나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임신부가 출산 직후 곧바로 신생아에 대해 메르스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재용 메르스 대국민 사과..임신부 남아 출산.."제왕절개 수술 신생아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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