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으로 주연 배우로 발돋움한 신예 윤균상

2015-06-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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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균상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드라마 '피노키오' '갑동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짧은 분량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예 윤균상이 주연배우로 우뚝 성장했다.

윤균상은 23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에 연기할 차서후에 대해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섬세하고 마성적 매력의 소유자"라며 "오하나에게 사랑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데쉬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윤균상은 "이번에 촬영하면서 피아노 연주를 생에 처음하게 됐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밀회' '다섯손가락' 등 피아노를 소재로 한 작품을 모두 보고 공부하고 있다. 피아노를 직접 배우고 있다"면서 "시청자의 평가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피노키오' '갑동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조수원 감독과 세번째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이렇게 빠른 시간에 큰 역할을 맡게 된 것이 얼떨떨하다"면서 "항상 잘 이끌어주셨던 조수원 감독을 믿고 잘 해나가 보겠다"고 했다.

"신인배우는 감독이 무서울 수 밖에 없는데 조수원 감독은 먼저 신인배우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신다. 신인배우가 편안히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같은 동네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며 서른넷을 함께 맞이하게 된 오하나(하지원)와 최원(이진욱)을 통해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 불가' 상태로 지내온 남녀의 아슬아슬한 감정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하지원 이진욱 윤균상 추수현이 출연하며, '피노키오' '갑동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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