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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지난해 전국 시군구 1곳당 배정된 부동산교부세가 약 49억원으로 드러났다.
2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와 세종시, 전국 227개 시군구에 배분된 부동산교부세는 총 1조1391억원으로 전년대비 큰 변동은 없었다.
시군구 별로 살펴보면 충남 천안이 67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교부세를 받았다. 이어 전북 김제와 전북 정읍이 각각 65억5000만원과 64억8000만원으로 뒤따랐다.
반면 경기 과천은 14억8000만원으로 가장 적은 부동산교부세를 받았다. 경기 화성(22억6000만원)과 경남 거제(26억원)의 배정액도 평균의 절반 수준 또는 그 이하였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각 지자체의 배분액은 재정여건에 크게 좌우된다. 또 사회복지수요와 교육수요, 즉 인구도 배분액에 영향을 미친다.
과천시는 재정자립도가 높으면서 인구가 많지 않아 부동산교부세액이 적다는 게 행자부 측 설명이다.
부동산교부세는 종합부동산세를 재원으로 조성된다. 지난 2009년 3조1328억원까지 불어난 후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에 따라 2010년 이후 1조∼1조2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올해 부동산교부세 예산은 정산분을 포함, 지난해보다 약 20%이상 증가한 1조4104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