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2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 서수민) 마지막회에서는 탁예진(공효진)이 고장 난 가로등을 수리해달라고 민원을 넣었던 것이 라준모(차태현)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탁예진은 한밤 중 라준모에게 전화를 걸어 모기를 잡으로 와줄 것을 부탁했다. 라준모는 툴툴거리면서도 그의 집을 찾아갔고, 탁예진은 그의 마음을 물으며 “내가 불렀는데 와줬잖아”라고 준모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했다.
이에 라준모는 학창시절부터 탁예진을 좋아한 사실을 밝히며 그와 함께하기 위해 같은 대학, 같은 회사에 입사한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그 감정이 사랑이었음을 이제 알았다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변대표(나영희)를 떠나 1인 기획사를 세우고 활동하는 신디는 매니저를 기다리던 중, 백승찬을 만나게 됐고 그에게 가위바위보를 해 짐 들어주기 내기를 할 것을 제안한다. 백승찬이 가위바위보에서 이기자 신디는 맥 빠진 얼굴로 홀로 짐을 들었고, 백승찬은 신디의 짐을 들어주며 미소 지었다.
준모와 예진, 승찬과 신디는 오랜 관계에 마침표를 찍고 새 출발을 알렸다. 특히 ‘프로듀사’는 각자의 성장과 알을 깨고 나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돼 시청자들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프로듀사'는 20일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