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융합 미래형 굴착기.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인명구조·초기복구지원 특수목적기계 및 기반기술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부터 5년간 총 2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본 사업은 기계설계, 유압 구동 등 기존의 건설기계 기술에 인공지능, 원격제어 등 첨단로봇기술이 융합된 특수목적용 건설기계를 개발하고, 핵심부품 및 완성차의 실증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구축될 예정인 ‘특수목적기계 시험평가센터’는 경산시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건설기계기술센터 내에 설립·운영할 계획이며, 센터에는 미래형 굴착기 등 핵심부품과 완성차의 성능 및 신뢰성 시험평가를 위한 주요 시설 및 장비가 구축된다.
도는 이번 사업과 오는 2019년도 완공예정인 경산 차세대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 내의 관련기업들이 서로 연계·협력하게 되면 조기 상품화는 물론, 관련 기업 유치와 육성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은 한양대 한창수 교수는 “본 과제의 최종 목표는 미래형 건설기계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이며, 무인·원격제어가 가능한 건설기계는 수중 건설, 철도 보수, 터널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경북 소재 건설기계 및 부품기업 육성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차세대 건설기계 신시장이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