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국내 중소기업 특허 보호 앞장선다

2015-06-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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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IP) 통합솔루션 지원사업 대상 35개사 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글로벌 기업의 ‘특허 공세로’부터 국내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시행된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은 지식재산 기반의 글로벌 히든챔피언기업 육성을 위해 35개 중견·중소기업을 ‘2015년 기술혁신형 지식재산권(IP) 통합솔루션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특허괴물 및 글로벌 기업의 특허 공세 급증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특허 공세에 맞선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및 지원을 위해 시행됐다.

지난해에는 36개 기업에 대해 주력기술 IP 획득·보강 및 IP 기반의 신사업 연구개발(R&D) 기획 등 기업단위의 IP 통합솔루션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127건의 해외 특허 출원(기업 당 평균 3.5건), 87건의 국내 특허 출원(기업 당 평균 2.4건)을 달성했으며 향후 5년간 4667억원의 매출증대 효과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 18개, 기계·자동차 분야 13개, 화학·생명·소재 분야 4개 기업을 각각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결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00억원 이상이며,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이 2%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다.

선정된 중견기업에는 주력기술 IP 획득·보강을 위한 R&D특허전략에 최대 1억2000만원 이내에서 총사업비의 60%를, 중소기업에는 총사업비의 75%를 지원한다.

IP 전담인력 양성 및 연구자 교육, IP 관리 시스템 구축, IP제도·규정 정비 등 특허경영전략으로는 최대 2500만원 이내에서 중견기업은 총사업비의 60%를, 중소기업은 75%를 각각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는 한국지식재산전략원 월드클래스 IP센터의 특허전략전문가와 전담팀을 투입하여 지원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기업 규모 및 글로벌 역량에 따른 원천·핵심특허 창출 중심의 연구개발 체계 개선 지원을 통해 중견·중소기업이 지식재산 기반의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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