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19일] 오늘의 글로벌 핫뉴스
◆ 美 백인남성, 흑인교회 총기 난사...9명 사망
흑인교회 총기 난사 사고로 9명이 사망해 미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흑인교회서 총기난사로 9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딜란 루프가 사건 발생 하루만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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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에 따르면 로프는 "당신들은 우리 여성들을 성폭행 했고, 우리나라를 차지했다"며 "당신들은 이 나라에서 떠나야한다. 나는 흑인에게 총을 쏘러 왔다"고 증언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루프가 21살 생일 당시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45구경 권총으로 알려졌다.
흑인교회 총기 난사 사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격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겪을 충격과 슬픔, 분노를 다 헤아리진 못할 것”이라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 美 전문가 "한국, 메르스 대응서 실수 반복"
미국 보건전문가들이 한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에서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에볼라 발생 시 명백히 드러난 많은 근본적 실수들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로런스 고스틴 공중보건법 교수와 감염병 전문의 대니얼 루시 박사는 '메르스 : 세계 보건 과제'라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기고문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실수의 예로는 투명성 부족과 부실한 감염 통제, 불필요한 학교 폐쇄 등 사회적 혼란이 거론됐다.
이들은 "한국의 상황은 메르스가 미국 등 다른 나라로 확산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함을 일깨워준다"면서 "메르스는 효과적인 공중보건 전략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스틴 교수와 루시 박사는 메르스 대응 전략으로 보건의료 환경에서의 투명성, 신뢰, 감염 통제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메르스 감염 통제를 위한 조치로 △의료 종사자 훈련 및 특정 여행자 진단 검사 △확인된 접촉자 등으로 격리 최소화 △지역사회 감염 증거가 부족한 만큼 여행 금지 또는 학교 폐쇄 조치 자제 등을 권고했다.
◆ 태국, 메르스 환자 발생에 비상
'메르스 청정지역'처럼 보였던 동남아시아 태국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프라윳 찬 오차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오만에서 온 75세의 남성 의료 관광객 1명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민들은 공황에 빠지지 말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잘 따라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태국 당국은 이에 해당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하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메르스 환자 확인에만 나흘이나 소요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각에서는 메르스가 이미 확산됐을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59명을 격리하고 면밀히 관찰하는 등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메르스 바이러스 통제 기준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격리된 59명은 오만에서 환자와 같이 온 가족 3명,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호텔 종업원, 항공기 승객, 택기 기사 등으로 이들은 의료시설이나 자택에 머물고 있다.
◆ 아이폰6s, 9월 18일 중국서 판매개시...한국은?
애플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 아이폰6s가 오는 9월18일 9시 중국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중국 포털 바이두의 한 마이크로 블로거는 아이폰6s 출시와 관련된 정보를 신뢰할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했다며 스마트폰 스크린 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이폰 조수'로 부터 받은 "아이폰6s의 출시예정일은 9월18일이며 판매개시 시각은 09시"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해당 블로그에는 스크린 샷을 공개한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22만명이 넘는 사람이 방문했다.
앞서 지난 5일 미국 IT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는 "아이폰6S 사전 예약이 9월18일 시작되고 정식 판매는 9월25일에 개시될 것"이라며 "새로운 아이폰은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프로세서뿐 아니라 새로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iOS9 운영체제로 구동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