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을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자택격리자에 대한 1대1 감시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충남지역에서는 지난 5월 22일 아산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즉시 비상대책상황실을 구성, 24시간 운영하고 관내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해 1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군 보건의료원에 음압시설이 설치된 선별진료실을 마련하고 내원환자들의 체온을 측정해 열이 있는 환자는 별도 진료함으로써 일반 환자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확진환자 발생병원에서 진료 받은 경력이 있는 자택격리자 및 가족에 대해 1대1 감시와 생필품 등 지원을 위해 근무조를 편성,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자택격리자에 대해서는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기, 개인 전용물품 사용하기, 건강상태 매일 확인하기 등의 생활수칙을 주지시키고, 1일 2회 전화모니터링과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
노출일로부터 14일간 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 발열 및 근육통 등 이상증세가 없으면 해제될 예정이다.
해당 마을에서도 마땅한 시설 없이 24시간 근무 중인 공무원들에게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는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인력과 재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메르스 청정지역을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관련 문의는 청양군보건의료원 예방의약담당 940-4523,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042-120, 국번 없이 109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