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추가감염 우려…병원 부분폐쇄"

2015-06-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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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혈액투석을 받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노출된 환자가 발생한 강동경희대병원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19일 "저희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65번 환자(79)와 관련해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인공신장실을 통해 노출된 투석실 환자들 대해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원 입원 치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당시 노출된 외래 투석환자, 입원 투석환자 전원에 대해 1인실 격리해 투석 등 필요한 모든 사항을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는 병원 전체 병실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165번 환자로 노출된 투석실 환자들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병원을 부분 폐쇄 한다"며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진료부터 신규 환자의 외래진료와 입원에 대한 제한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대응 본부 상황실에서는 165번 환자에 대한 자세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165번 환자는 76번 환자가 내원했던 이 병원에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투석 치료를 받다가 18일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5번 환자로 인해 메르스에 노출된 병원 투석환자는 현재 109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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