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후임 인선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 인사 발표와 관련, “오늘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주 초 단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황 총리의 취임 즉시 인사제청권을 받는 형식으로 법무장관 인선을 조기 단행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