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유재석과 김구라가 베레모와 안경을 쓴 채, 고난 가득한 ‘패피(패션 피플)’ 입문에 나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과 김구라는 20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9회에서 ‘요절복통 메이크오버쇼’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두 사람이 지난 14일 진행된 녹화의 주제였던 쇼핑 중독편 주인공 딸이 방송 도중 선물한 독특한 베레모와 안경을 쓰고 변신을 감행했던 것. 일명 똘똘이 안경과 베레모를 받아든 유재석은 한층 어려진 모습으로, 김구라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상반된 자태를 드러냈다.
먼저 주인공인 딸은 평소 유재석이 똑같은 안경을 끼고 다니는 것 같다며, 끈 달린 안경과 가죽 베레모를 선물했던 터. 유재석은 "일단 제가 패션을 잘 모르니까 할게요"라는 말과 함께 선뜻 주인공이 건넨 안경과 모자를 착용했고, 의외로 새로운 아이템을 잘 소화해내 패널들로부터 감탄사를 얻었다. 하지만 김구라만은 “중국사람 같다”고 독설을 건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두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고 극찬을 전하는 주인공의 어머니에게 "어머니, 진짜 우리가 다음 주부터 이렇게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게 진짜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되물어 스튜디오를 다시 한 번 웃음으로 휘감았다.
그런가 하면 오는 20일 방송될 ‘동상이몽’ 9회는 파격적인 ‘100분 편성’으로 방송이 진행된다.
안방극장에 전에 없던 신선하고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호평 받는 ‘동상이몽’이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100분 동안 더 큰 웃음과 감동, 공감을 선사하는 것. 이와 관련 ‘중독된 아이들’ 편으로 꾸며진 9회에서는 운동 중독인 중학교 3학년 남학생과 쇼핑 중독인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의 사연이 다뤄진다.
특히 ‘운동 중독’ 편에서는 ‘동상이몽’ 최초로 부자(父子) 주인공이 출연한다. 아들의 키가 160에서 멈춰질 것을 걱정하는 태권도 10단 아빠와 태권도 4단, 합기도 2단에 일명 야마카시라 불리는 파쿠르까지, 다양한 운동에 빠진 아들이 재기발랄한 입담을 과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어질 쇼핑 중독 편에서는 쇼핑 중독인 딸이 걱정되는 엄마와 옷은 개성을 살리는 수단이라는 딸의 팽팽한 갈등이 담긴다. 또한 주인공 딸과 친구들이 직접 준비한 깜짝 패션쇼와 함께 유재석과 게스트로 등장한 김나영이 합류한 막간 댄스파티까지 벌어져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안긴다.
제작진 측은 “이번 '동상이몽'은 특별하게 100분으로 구성돼, 운동중독 아들과 쇼핑중독 딸 등 ‘중독 시리즈’로 꾸며진다”며 “더욱 다양한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배로 전할 ‘동상이몽’ 100분 특집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