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선 정의당 대표. 정의당은 18일 국회가 본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한 것과 관련해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사진제공=정의당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당은 18일 여야가 국회 본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한 것과 관련해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문정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모두 표결에 참석해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들었다”고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원내 5석을 보유한 정의당은 이날 ‘황교안 총리 인준’에 반대하며 전원 표결에 불참했다.

황교안총리 국립의료원 방문,선별진료소 음압병동을 둘러보고 있다. 앞서 국회는 18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황교안 인준안에 대한 표결을 한 결과,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사진제공=공동취재단]
문 대변인은 황 후보자를 향해 “낯 뜨거운 전관예우와 사상적 편협함은 물론 법무부 장관 당시 국정원(국가정보원) 대선 개입을 무마하려고 했다”며 “박근혜 정부 여섯 명의 총리 후보자 중 각종 의혹 종합선물세트”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공직 후보자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기틀을 바로 잡아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충고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황교안 인준안에 대한 표결을 한 결과,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명·반대 120명·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