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 방문 '메르스' 환자…식당 등 동선 공개

▲원희룡 제주지사와 민간역학조사관 배종면 제주대 교수는 1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141번 확진환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를 3박4일 방문한 ‘141번 메르스 확진환자(남. 42)의 동선에 의문점이 남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중문 제주신라호텔를 비롯해 확인된 식당 및 관광지 등이 공개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41번 확진환자’의 동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141번 환자’와 일행은 4가족·한 가족당 3명씩 모두 12명이다. 지난 5일 낮 12시 15분 김포를 출발하는 대한항공( KE1223편)을 이용, 오후 2시께 제주에 도착했으며, 여행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4시 30분 대한항공(KE1238편)으로 제주를 떠났다.

숙소로는 중문 제주신라호텔에서 3박4일 동안 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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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일행이 찾은 식당으로는 지난 5일 오후 6시와 다음날인 7일 저녁 서귀포시 소재 오송 토속 음식점에 방문했으나, 7일 저녁식사는 확진자가 식사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6일 저녁에는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삼다도 횟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외 주로 제주신라호텔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또 7일 오전 11시 호텔 조식을 한 후 관광지로는 서귀포시 남원읍 코코몽파크랜드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께 제주시 조천읍 제주승마장을 방문했다. 

렌트카는 도 당국에서 차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이번 동선 발표는 12명 진술과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