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의 3기통 1.0 엔진.[사진=포드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포드의 에코부스트 3기통 1.0ℓ 엔진이 엔진 기술 전문 매체인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 지가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엔진’에서 4년 연속 ‘1.0ℓ 이하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포드의 에코부스트 1.0ℓ 엔진은 ‘올해의 엔진’으로부터 4년 동안 총 8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게 됐다. 에코부스트 1.0ℓ 엔진은 작년에 3년 연속으로 ‘올해의 엔진’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최고의 새 엔진(Best New Engine)’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바카이(Joe Bakaj) 포드 유럽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은 “포드의 에코부스트 1.0ℓ 엔진은 소형 가솔린 엔진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며 “에코부스트 1.0ℓ 엔진을 탄생시킨 혁신성을 바탕으로 포드는 새로운 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에코부스트 1.0ℓ 엔진은 4년 동안 8개의 ‘올해의 엔진 상’ 수상과 동시에 독일의 저명한 자동차 잡지 ‘아우토 모토르 운트 스포르트(Auto Motor und Sport)’가 선정하는 ‘2013 국제 폴 피에츠 상’과 영국 황실자동차클럽이 수여하는 ‘듀어 트로피’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의 파퓰러 메카닉스 지와 영국 왕립 아카데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포드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3기통 엔진으로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코부스트 1.0ℓ 엔진은 독일의 쾰른, 루마니아의 크라이오바, 중국의 충칭에서 생산되며, 전 세계 72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총 10개 모델에 적용됐으며, 2014년에 판매된 포드 차 다섯 대 중 한대는 에코부스트 1.0ℓ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포드 에코부스트 엔진은 고압력의 가솔린 직분사방식과 터보차저 및 두 개의 독립된 가변식 캠타이밍 기술을 결합, 엔진의 크기와 무게,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도 대용량 엔진이 갖는 저회전대의 강력한 토크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주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출력의 손실 없이 기존 엔진의 주행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대 20%의 연비 향상과 15%의 배출가스 감소가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4기통 1.5ℓ, 1.6ℓ, 2.0ℓ, 2.3ℓ, 6기통 2.7ℓ, 3.5ℓ가 있으며, 6기통 엔진은 2016년 르망 레이스에 출전할 포드의 올-뉴 GT 슈퍼카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