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0시 40분께 신안군 홍도 선착장 앞 해상에서 바지선이 전복돼 선원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목포해경안전서 상황센터에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해양경비안전센터에 긴급출동 지시를 내리고 해군3함대, 민간어선에 구조 협조 요청을 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11척을 동원해 인근해역을 수색한 결과 오전 6시 40분께 사고 지점에서 4.4㎞ 떨어진 해상에서 숨져 있는 부산선적 217t급 바지선 B호 선원 양모(72)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바지선 B호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목포시 대불부두에서 홍도 방파제 공사에 필요한 시멘트를 싣고 출항했다.
예인선 항해사는 이날 오전 0시 20분 홍도 앞 해상에 도착, 투묘 후 바지선이 전복된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