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5일 정상 수업을 재개한 서울 강남구 세명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에게 교사가 손세정제를 뿌려주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1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인 7세 아동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남자 초등학생인 이 아동은 지난달 27일 할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아버지(46)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14번 환자(35)에게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버지가 지난 8일 91번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아동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9일부터 자택과 병원에서 격리 중이지만 고열 등 증상은 없었다.
16일까지 다섯 차례 유전자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양성→음성→판정불가→음성으로 결과가 오락가락해 이날 여섯 번째 검사를 받았다.
국내 메르스 확진자 162명 중 현재 최연소자는 16세 고등학생인 67번 환자다.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서울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옮은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