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구도심을 통과하는 노송천과 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지역 일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 구도심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난 전주시 노송천[사진제공=전주시]
쓰레기와 폐가가 산재했던 노송천 일대는 생태하천 복원 및 노송천 광장 조성 이후 주변 지역에 ‘1만원의 행복거리’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가 형성되고 시민들의 나눔 행사로 인해 생기 넘치는 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노송천 상인회는 하천이 복원된 이후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기탁하는 등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상인들과 주민, 인디밴드와 문화예술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시민 축제도 열리고 있다.
특히 그간 거대한 하수구로 인식돼 온 노송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변화하면서 노송천 문화광장~중앙시장~전주시청~한옥마을을 잇는 노송천 둘레길이 형성돼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점차 ‘찾고 싶은 거리’로 각인이 되고 있다.

▲전주시 건산천 복개공사 조감도[사진제공=전주시]
시는 노송천 복원 1단계 사업에 이어 팔달로 북문교와 건산천 복개 종점(430m)을 잇는 2단계 사업을 추진, 건산천 복개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하천복원 효과를 점차 확산시킬 계획이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그간 침체됐던 노송천 일대 상가가 노송천 복원 및 광장 조성 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남과 함께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다”며 “노송천 복원구간 및 광장 등의 관광인프라가 구도심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평가돼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