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동균 조교사가 준비한 오크스 비밀병기는 ‘메니머니’

2015-06-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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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오크스배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김동균 조교사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올해 서울경마가 준비한 코리안오크스 비밀병기는 ‘메니머니’가 될 전망이다.

한국경마 최강 3세 암말을 가리는 영왕들의 전쟁, 코리안오크스 미디어 데이가 6월 17일 오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람대에서 개최됐다.
서울 경마에서 4마리, 부산경남 경마에서 8마리 등 총 12마리가 출사표를 던진 제16회 코리안오크스가 오는 21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에서 총상금 5억 원을 걸고 제5경주(1800m, 3세 암말)로 펼쳐진다. 미디어 데이에는 부경의 김재섭, 유병복, 울즐리, 백광열, 안우성 조교사와 서울의 김동균 조교사 등 코리안오크스에 출전하는 6명의 사령탑과 경마매체 기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안오크스는 2008년부터 서울-부경경마 간 오픈경주로 시행됐고, 부경경마가 7번의 대회 중 무려 6차례나 우승을 차지해 서울경마에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울경마를 대표해 ‘메니머니(서울, 박준배 마주)’와 ‘스마트타임(서울, 김태성 마주)’을 출전시킨 김동균 조교사는 어떤 복안을 갖고 있을까.

김조교사는 “지금까지 오픈경주에서 서울 경주마들이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훈련과 환경 적응을 위해 2주 전부터 부경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메니피의 자마로 혈통기대치가 높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메니머니’가 우승후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훈련을 해왔다.”며 서울의 비밀병기임을 숨기지 않았다.

부경경마 소속의 경주마들 격파하기 위한 해법은 ‘정면돌파’였다. 김병균 조교사는 “부경경마는 강도 높은 훈련패턴과 과학적인 관리로 경주마들이 전반적으로 힘이 찬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오크스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은 예전과 비교해 떨어진다. 부경의 경주마들이 무서웠다면 멀리 부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경마는 기계처럼 숫자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동물과 함께하는 의외성의 스포츠다. 소속조 경주마들의 장점을 살려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대단한 자신감을 보였다. 코리안오크스에 출전하는 조교사들의 우승 포부와 경마팬들간 소통의 장을 마련된 ‘코리안오크스 미디어 데이’ 녹화 방송은 오는 19일 오전 11시경에 경마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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