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새로운 형태의 홈쇼핑인 T커머스 사업자인 채널 W쇼핑이 미디어&엔터그룹 'IHQ'와 방송 콘텐츠 및 커머스 사업 등에 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T 커머스는 TV커머스의 줄임말로, TV리모콘으로 원하는 상품을 골라 제품 설명을 보고 구매와 결제까지 가능한 ‘데이터방송 홈쇼핑’을 말한다. 지난 2005년 GS·CJ·현대·롯데·NS 등 홈쇼핑 사업자 5곳과 KTH·아이디지털홈쇼핑·SK브로드밴드·TV벼룩시장·화성산업 등 비홈쇼핑 사업자 등 총 10개 사업자가 이 사업의 승인을 받았다.
이 가운데 '알바천국'을 비롯해 부동산써브인 '다방' 등의 계열사로 두고 있는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W쇼핑(T 커머스 사업자명 TV벼룩시장)은 이번에 김우빈·장혁·김소현·김유정 등 연기자부터 뮤지션, 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을 받는 연예인들이 소속된 'IHQ'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소통하는 쇼핑 채널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W쇼핑은 이번 MOU로 IHQ 소속 연예인과 제품을 연계시킨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상품개발, IHQ에서 제작하는 웹드라마 내 상품판매 연계 등 타 쇼핑 채널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한류스타와 연계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유통망을 통한 상품판매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W쇼핑 측은 국내의 숨어있는 강소 브랜드들을 발굴, 그들을 아시아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해외 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명품 국가 브랜드 생태계를 만든다는 포부다.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는 ‘라이프 럭셔리’를 모토로 아시아 시장을 두드린다는 것이다.
W쇼핑 김명섭 대표는 “IHQ와의 MOU 체결을 통해 W쇼핑은 확실한 차별화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유망 패션 디자이너와 신진 미술작가 등의 작품도 발굴하여 아시아인의 일상 속의 특별함을 제공하는 ‘라이프 럭셔리 쇼핑채널’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