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진그룹은 17일 그룹 산하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가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지난해 9월 객실 500실 규모로 신축 개관한 웨스트 타워에 대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LEED 골드 등급을 획득하고, 이날 인천시 운서동 소재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에서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는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했다. 고효율 장비 및 LED 조명 등을 적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며 전반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화장실 양변기 및 호텔의 조경용 물에 100% 중수를 사용해 물 사용량을 절감했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입주 전 건물 전체를 환기시켜 새집증후군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호텔 2층의 야외 이벤트 테크 등 대규모 조경 공간을 조성해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호텔 이용객들이 보다 가까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실내 공기 청정도를 높여 투숙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설계부터 건축 자재 사용 및 시공 등 과정에서의 노력을 인정받아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는 LEED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친환경 호텔임을 입증했다”며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향후 쓰레기 배출 감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친환경 호텔로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