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은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한 밭작물의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4억 2000만원을 긴급 투입, 밭작물 관정개발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 16일 군에 따르면 청양지역은 지난해 5월 대비 강우량이 32㎜ 더 높으나 실제 모내기철에는 강수량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지난 8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가뭄 피해 신고와 일일보고체제를 유지하며 가뭄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내기철 물 부족 해결을 위해 지난달에는 3억원을 투입해 대형관정 11공을 개발했으며, 이달에도 추가로 1억 5000만의 사업비로 중형관정 14공을 긴급 지원해 모내기를 적기에 100% 완료했다.
또한 이번에 긴급 지원되는 전작용 관정시설은 밭 기반 정비 사업이 되지 않은 가뭄 우심지역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그 외 농작물 생육불량지역에 대해서는 양수기, 하철굴착, 소방차량 등의 장비를 동원해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석화 군수는 “가뭄 극복을 위해 가용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매뉴얼대로 사전 피해 대책을 수립해 한 발 먼저 나서서 피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고통 받는 농심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