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R&D 사업화 전담은행’ 3차년도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통해 총 3126억원의 저리 융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산업부의 R&D 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저리로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사업 수행 기관(기업은행, 우리은행)을 통해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은행별 대출 규모는 기업은행이 1734억원, 우리은행이 1480억원이다. 은행들은 자체 전문인력(기업은행 71명, 우리은행 50명)을 활용해 경영·가업승계·세무·회계·법률·창업·특허 등 맞춤형 종합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성연구인력 활용우수기업과 수요발굴지원단이 발굴한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또 중소기업들이 지원받은 자금으로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전문인력이 맞춤형 종합 컨설팅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R&D 사업화 전담은행 성공사례를 타 부처와 공유하는 등 향후 관련 사업이 범부처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