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재부 차관 "장비·인력·예산 총동원해 가뭄 피해 최소화"

2015-06-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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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가뭄 피해 여파로 인한 배추, 양파, 마늘 등 농산물 수급 현황 및 물가동향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정부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관련 공기업, 농협, 소비자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최근 가뭄으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농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농협, 소비자단체, 농림축산식품부, 가뭄 관련 공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했다.
주 차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가뭄에 따른 농작물 생육 부진, 파종·출하 지연으로 농산물 수급과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범부처 합동으로 장비, 인력, 예산을 총동원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산물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관련 공기업, 농협, 소비자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면서 "농산물의 생산, 출하, 유통 등 전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노력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주 차관은 "농산물의 불필요한 유통 단계 축소, 새로운 유통 채널 확대 등 유통 구조 혁신으로 생산자도 제값을 받고 소비자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산물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수록 하나로클럽 등 유통업체가 서민들의 식탁물가 안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주 차관은 "현장 방문과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앞으로 가뭄 대응과 농산물 수급·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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