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구,어린이가 살기에 부적합한 도시(?)

2015-06-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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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종합감사에서 어린이 안전 등한시한 행정 곳곳에서 지적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계양구가 어린이들이 살기에는 부적합한 도시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계양구에 대한 대대적인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어린이 안전을 등한시한 행정이 곳곳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계양구가 진행한 기관고유 위임사무와 예산집행 현황,인사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총 69건을 적발해 경징계 및 훈계등 신분상의 처벌과 4억8800만원의 추징 및 환급등 재정상의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감사의 지적사항에는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 많이 있는등 어린이 안전에 계양구가 소홀히 했음이 밝혀졌다.

실례로 어린이가 많이 이용하는 A숲 체험장은 △불법건축물 축조 △무단 용도 형질변경등의 위법사항을 적발했지만 이행강제금만 부과하고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순찰 점검해야하는 규정을 어기고 방치하다 감사에 적발됐다.

또 인천지역 전체 자전거교통사고중 14.5%가 계양구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중 14세미만 어린이 자전거 교통사고율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소홀히 하는가 하면 공원내 화장실을 2층으로 증축해 어린이 위생과 계단안전사고를 고려하지 않고 교통교육관으로 활용했다.

인천시관계자는 “계양구의 감사결과 어린이 관련 행정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계양구에 이와관련한 개선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계양구 관계자는 “이번 시의 감사결과를 잘 검토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살수 있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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