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후아유’ 종영, 김소현·육성재·남주혁…그들 각자의 삶

2015-06-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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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후아유']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후아유’ 김소현, 육성재, 남주혁이 한 뼘 성장한 모습으로, 삶을 향해 나아갔다.

17일 방송된 KBS2 ‘후아유-학교 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연출 백상훈 김성윤)에서는 은비(김소현)과 강소영(조수향), 그리고 이안(남주혁)과 태광(육성재)의 복잡 미묘한 관계가 정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비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뒤 담담하게 전학을 결정했다. 쌍둥이 언니 은별 역시 유학을 준비하며 각자의 삶으로 나아갔다.

강소영은 동영상을 빌미로 친구를 협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친구들과 온라인상에서 비난받게 됐다. 공천에 탈락한 아버지까지 강소영을 구박했다.

이에 강소영은 은비를 불러낸 뒤 "사과 같은 거 안 할 거다. 용서한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을 거잖아"라고 말했지만, 은비는 "네가 살아있다는 말.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위로다"라며 그를 용서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은비와 태광, 이안의 러브라인도 마무리 지어졌다. 은비는 태광에게 "나는 네가 나를 바라보는 것처럼 너를 바라볼 수 없어"라며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은비의 마음은 이안에게 돌아섰다. 은비는 이안에게 "나 너 좋아해. 그렇지만 나를 찾는게 우선이야. 오롯이 나를 좋아해준다는 확신이 들 때 돌아올게"라며 고백과 동시에 이별을 고했다.

6개월 뒤, 은비는 이은비가 아닌 고은비라는 이름으로 다시 친구들 앞에 서게 됐다. 진짜 자신을 찾게 된 두 사람은 재회와 동시에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

한편, '후아유'는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으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냈다. '후아유' 후속으로는 서인국, 장나라 주연의 '너를 기억해'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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