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한전, 공동펀드 조성…중소기업 동반성장 돕는다

2015-06-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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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16일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청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가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기청은 지난 16일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동반성장 및 공동펀드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한전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중기청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 전력·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분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독려한다.

또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한전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채용박람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나가는 한편,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 및 지역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벤처투자와의 공동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통해서는 한전이 주요출자자가 돼 250억원 규모의 ‘에너지밸리 펀드’와 100억원 규모의 ‘빛가람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에너지밸리 펀드는 한전이 20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해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 또는 이전 예정인 전력·에너지 및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모펀드다.

빛가람 펀드는 지방기업 전용투자 펀드로서 한전과 모태펀드가 각각 50억원씩 출자해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대표 공기업 한전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적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한전 펀드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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