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제철과일 수박 값도 오른다"

2015-06-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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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여름제철 과일인 수박 소매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5일 현재 수박 전국 평균 소매가격(개당 8㎏·상품 기준)은 1만4568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만2810원에 비해 13.7% 올랐다. 이는 올해 수박 재배면적이 약간 줄어든데다, 5월부터 일교차가 커진 날이 많아지면서 생육환경이 예년보다 나빠졌기 때문이다. 

aT 관계자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수박의 경우 일교차가 크지 않아야 잘 자란다"며 "그러나 올해에는 그렇지 않아 생육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10㎏ 상품을 기준으로 한 토마토 도매가격도 1만2709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1825원)보다 7.5% 상승했다.

10개들이 참외의 전국평균 소매가격도 1만6839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만6515원보다 2.0%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참외는 제철을 맞아 수요가 많아지겠지만 주산지인 경북 성주지방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그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aT는 내다봤다.

aT 관계자는 "수박을 비롯한 이들 제철과일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최근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뭄에는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생육이 잘될 수 있는 날씨가 많아진다면 공급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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