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제 단체 대표들, 영진위 항의 방문…파행적 정책 비판

2015-06-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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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영화제작가협회]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계 제 단체 대표들이 영화진흥위원회의 파행적인 정책과 불통에 항의하기 위해 영화진흥위원회를 직접 방문, 각성을 촉구했다.

영화단체연대회의 이춘연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은 회장,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이사장,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은화 대표,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안병호 위원장, 한국영화감독조합 정윤철 부대표 등으로 구성된 항의 방문단은 16일 오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영화진흥위원회 앞에서 간략한 기자 간담회를 실시한 후 영화진흥위원회 안으로 향했다.

이날 대표단은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을 만나 성명서를 전달하고 영화진흥위원회의 파행적인 정책을 비판했다. 또한 대표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과 정반대로 역주행을 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논란이 된 사업의 원상 복구 및 중장기 진흥 방안 제시하길 요구했으며, 정책 파행을 양산하고 있는 담당 실무자의 문책 및 예산 미집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방치한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소통의 문제를 지적하며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영화계 제 단체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정책이나 예산 관련 설명회 등의 자리를 마련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 실무진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영화계 제 단체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자리를 마치며 이춘연 이사장이 영화진흥위원회의 비전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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