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메르스 공포... 대규모 페스티벌 연기

2015-06-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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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PC 방에서 한국방역협회 직원들이 살균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일본인 5만명 참석을 목표로 정부가 준비해온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행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7∼28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일프렌드십 페스티벌 2015' 행사를 10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약 100명이 와야 하는 행사인데, 국내에서 메르스 대응으로 여력이 없는 상황 등을 감안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각각 주최, 주관할 예정이던 한일프렌드십 페스티벌은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삼아 한일 관광교류를 촉진하고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최측은 이틀간 약 5만 명의 일본인이 행사장을 찾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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