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푸틴 대통령 공보비서는 김 제1위원장의 방러 계획과 관련한 중국 언론 보도의 사실 확인 요청에 이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공보비서는 "중국 언론이 어디서 정보를 얻었는지 모르지만 아직 러시아와 북한의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지난 12일 크렘린궁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9월 초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옛 소련군 출병 및 중국·북한의 항일전쟁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뒤 베이징(北京)으로 이동,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하바롭스크에 머무는 기간에 북한의 원수(정상)도 초청받아 제88여단(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참전했던 부대) 기념비 제막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이 기간에 김정은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게오르기 톨로라야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 교수는 김정은의 지난 달 모스크바 방문 무산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방문일정을 미리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