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하버드 30초 통계학

2015-06-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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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초면 누구나 ‘뇌섹인(뇌가 섹시한 인간)’이 될 수 있다

[한빛비즈/하버드비지니스리뷰 엮음·이제용 옮김]


아주경제 이진 기자 = 세계 최고의 두뇌들이 만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통계 연재물인 ‘오늘의 통계’. 그 중 165개를 엄선해 만든 이 책은 당신과 당신 주변에 관한 흥미로운 일들을 위트 넘치는 짧은 문장으로 정리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연구결과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용하다는 것이다. 일상의 많은 통계가 우리가 진짜 누구인지 말해주기 때문이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을까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미셸 투안 팜이 이끈 연구팀에 따르면, 자신의 직감을 신뢰하는 실험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미래의 다우존스 평균치를 25퍼센트 더 정확하게 예측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 자신의 직감을 믿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우승자를 맞출 확률이 17퍼센트 더 높았다. 직감에 따르면 무의식적으로 두뇌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한다.”(212쪽)

이상한 냄새를 맡으면 의심이 커진다
“토론토대학교의 스파이크 리와 미시간대학교의 노버트 슈워츠에 따르면 이상한 냄새를 맡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맡기는 행동을 24퍼센트 덜 하려고 했다. 이런 결과로 추정컨대 적어도 영어권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사람들 사이에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협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들은 이렇게 은유와 현실이 뒤섞이는 현상이 반대 방향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의심을 하게 되면 실제로 어떤 이상한 냄새를 맡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뜻이다.”(40쪽)

행복한 사람의 옆자리가 가장 위험하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가 이끈 연구팀에 따르면, 행복도가 높은 국가 혹은 미국의 주(州)일수록 높은 자살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유타 주는 삶의 만족도에서 1위이지만 9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보인 반면, 뉴욕 주는 삶의 만족도가 45위인데도 자살률은 미국에서 가장 낮았다. 연구자들은 불행을 느끼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로 괴로워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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