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나리타 노선 확정, 오는 9월 도쿄 하늘 길 열린다

2015-06-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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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해, 제주공항 이어 대구공항 네 번째로 일본 수도 취항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일본 제2관문 오사카 직항노선 운항에 이어 오는 9월부터 제1관문 공항인 도쿄 나리타에도 대구 직항노선이 취항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대구~나리타 직항노선 운항은 티웨이항공이 보잉 737-800(189석) 기종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주 4회(화·목·토·일요일) 운항한다.

대구와 나리타 간 직항노선 개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크지만, 대구공항에 이미 취항 중인 오사카와 도쿄 나리타 간 400여㎞ 구간은 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들이 산재해 있고 이들을 연결하는 신칸센 등 육상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져 있다.

앞으로 대구와 양대 도시를 축으로 하는 항공수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수요 이용 확대에 따른 투자 및 기업교류 활성화, 대구·경북 지역민의 일본 여행 편의 제공, 일본인 관광객 유치 등 여러 방면에서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구공항은 국내 공항 중 인천·김해·제주공항에 이어 네 번째로 일본의 제1·2관문 공항을 동시에 취항하는 지방공항으로 자리매김하며 공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는 인천이나 김해까지 가지 않아도 일본 수도 도쿄를 갈 수 있게 돼 연간 수백억원대의 시간·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어 그 혜택이 오롯이 시민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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