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핵무기 수는 감축…성능은 개량… 북한 6∼8개 추정"

2015-06-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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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8노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핵보유 국가들이 핵무기를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있지만 무기 성능은 강화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연례군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개 핵보유국들의 핵탄두 보유량은 1만5850개다. 러시아가 지난해보다 500개를 줄여 7500개를, 미국은 40개를 줄여 7260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전체 핵무기의 90%를 보유한 두 나라는 2010년 1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스타트-I)의 후속 협정인 '뉴 스타트(New START)' 협정에 합의했지만 전략무기 배치를 실질적으로 축소하지 않았다. 감축 속도도 10년 전보다 느려졌다.

북한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전제 아래 6∼8개의 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군사적 핵 능력을 개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핵탄두를 개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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