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2015-06-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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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난 해소를 위한 경영안정화 특례보증 확대, 마라톤 등 예정대로 추진

▲보령시청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메르스 사태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메르스 관련 부단체장 회의에 이어 시 관계자 회의를 갖고 메르스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보령시에는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비체펠리스, 웨스트피아 등 리조트의 연수 및 세미나 예약이 취소되는 등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50%이상 감소되고 있어 대천해수욕장 주변상권이 위축되고 있으며, 노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전통시장 이용객도 40~50%이상 감소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화 특례 보증을 확대지원하고 재래시장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관·단체별로 ‘전통시장가는 날’을 지정·운영하는 한편 오는 20일 예정인 대천해수욕장 개장 및 통합 개서식과 27일 예정인 임해마라톤 대회 등 앞으로 있을 모든 행사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직자들도 솔선수범하기 위해 구내식당 운영하지 않는 날을 이달에 1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가족단위 회식하는 날을 자유롭게 실천토록 했으며,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에도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 고비를 넘긴 메르스 예방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노인회관 등 취약계층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는 한편 주민 감염예방 실천 홍보에도 주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소비가 위축되고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메르스 질병의 확산보다도 이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마음에 있다”며“ 감염 예방 요령에 대한 개인수칙의 준수 등 시민들이 알고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집중 홍보해 빠른 시일 내에 사태가 종식되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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