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청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메르스 사태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메르스 관련 부단체장 회의에 이어 시 관계자 회의를 갖고 메르스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시에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화 특례 보증을 확대지원하고 재래시장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관·단체별로 ‘전통시장가는 날’을 지정·운영하는 한편 오는 20일 예정인 대천해수욕장 개장 및 통합 개서식과 27일 예정인 임해마라톤 대회 등 앞으로 있을 모든 행사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직자들도 솔선수범하기 위해 구내식당 운영하지 않는 날을 이달에 1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가족단위 회식하는 날을 자유롭게 실천토록 했으며,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에도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 고비를 넘긴 메르스 예방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노인회관 등 취약계층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는 한편 주민 감염예방 실천 홍보에도 주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소비가 위축되고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메르스 질병의 확산보다도 이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마음에 있다”며“ 감염 예방 요령에 대한 개인수칙의 준수 등 시민들이 알고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집중 홍보해 빠른 시일 내에 사태가 종식되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