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기업우대서비스를 도입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입한 기업들은 기존 항공료에서 추가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출장 경비절감은 물론 제주항공으로 가족여행을 보다 저렴하게 떠날 수 있게됐다.
제주항공은 기업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보다 폭넓은 항공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우대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기업체 가입과 임직원 개별등록을 완료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우대 임직원쿠폰이 제공되며, 임직원 외에 가족들도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업우대서비스에 가입하면 임직원 할인운임(구매시점 가장 낮은 요금)에 국내선은 최대 9000원, 국제선은 최대 2만5000원의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국내선 편도 3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제외) 미만과 국제선 왕복 12만원 미만 등 일부 특가운임은 제외되며 성수기에는 이용할 수 없다.
시기별로 이용실적이 높은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돼 제주항공 이용실적을 높이면 할인혜택은 커진다.
제주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4개 노선과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 △중국 베이징, 스자좡, 자무쓰, 칭다오, 웨이하이 △홍콩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세부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괌, 사이판 등 8개국 18개 도시 24개 국제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기업우대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가입한 회원 모두에게 오는 7월23일까지 탑승 가능한 국내선 1만원, 국제선 2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또 30일까지 기업우대서비스 오픈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 해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스크랩한 주소와 제주항공 취항지 중 떠나고 싶은 취항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등(1명) 떠나고 싶은 취항지 왕복항공권 2매 △2등(3명) 김수현 래핑항공기 모형 △3등(30명) 음료 기프티콘 등을 준다. 당첨자는 7월8일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출장이 잦은 기업은 경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밖에 임직원들의 개인적인 여행에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